공식 상영에 앞서 극장에 등장한 '잠'의 주역 유재선 감독과 정유미, 이선균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하여 포즈를 취하는 등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첫 번째 장편영화로 칸에 입성한 유재선 감독은 "'잠'은 제 데뷔 영화인데, 칸이라는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멋진 두 배우와 함께 찍을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 부디 즐겁게 봐 달라"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긴장되는 인트로 장면에 이어 오프닝 크레딧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모두 박수로 작품을 환영했다. '잠'이라는 평범한 소재에서 나오는 미스터리한 이야기와 예측 불가한 전개는 팽팽한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자아냈고, 정유미, 이선균 두 배우의 호연과 완벽한 호흡은 관객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고.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잠'은 올해 가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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