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얹지마"…K팝 물 흐리는 中·日 출신에 '글로벌 오디션' 됐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04/BF.33298007.1.jpg)
K팝의 높아진 인기로 'K팝 아이돌'을 꿈꾸는 외국인이 많아진 덕분이기도 하지만, 중국와 일본으로만 국한됐던 제약을 풀면서 '글로벌 오디션'이 됐다.
제한을 두지 않게 된 이유는 해당 국적을 가진 자는 논란이 될 요소가 타 국가에 비해 많았기 때문이었다. 데뷔한 팀만 보더라도 그룹의 시한폭탄이 되는 멤버의 여권에는 오성홍기가 그려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슈퍼주니어의 한경과 엑소의 크리스와 루한, 타오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등은 국내에서 활동하다 인기를 얻자 소송 또는 계약 파기 뒤 본토로 넘어가 활동했다.
!["숟가락 얹지마"…K팝 물 흐리는 中·日 출신에 '글로벌 오디션' 됐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04/BF.26904766.1.jpg)
일본 국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즈원 출신이자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는 Mnet '프로듀스 48' 출연 당시 우익 논란에 휘말렸다. 사쿠라는 일본 걸그룹 AKB48 활동 당시 기미가요 가창, 자위대 홍보 촬영, 전범 미화 콘서트 등에 선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특히 두 나라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는 일이 잦아지며 K팝의 인기에 일본과 중국이 숟가락을 얹는 것을 불쾌하게 여기는 K팝 팬이 생겨났다. 선례가 쌓이며 자연스럽게 K팝 그룹에 중국, 일본 국적 멤버가 있으면 색안경을 꼈고, 전원 한국인 그룹이라면 처음부터 좋게 보는 시선도 생겼다.
!["숟가락 얹지마"…K팝 물 흐리는 中·日 출신에 '글로벌 오디션' 됐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04/BF.27546151.1.jpg)
엔화와 차이나 머니를 위해 기꺼이 폭탄을 품었지만, 과정과 결과는 참담했다.
!["숟가락 얹지마"…K팝 물 흐리는 中·日 출신에 '글로벌 오디션' 됐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04/BF.33297994.1.jpg)
SBS '유니버스 티켓' 역시 지원자의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 결과 103개 국가에서 지원이 이어졌고, 다양한 경력의 참가자들이 나오면서 판은 훨씬 풍성해졌다.
국적이 다양해진만큼 논란도 더 생기지 않겠냐는 걱정도 많다. 언제 어디서 누구의 이슈가 터질 지 모르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 하지만 한·중·일로 제한을 뒀던 것에 비해 위험부담이 낮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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