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현진영 부부가 같은 인천에 사는 이천수 부부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서운이 이천수, 심하은 부부 집 방문 전 현진영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서운은 "천수 씨네 부부 처음 보는 거지 않나. 여보보다 한 10살 어린 것 같다. 보자마자 말 놓지 말고 꼰대처럼 굴지 말고"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내가 애야? 왜 이렇게 잔소리가 많아?"라고 큰소리를 쳤다.

현진영은 이천수, 심하은 부부와 쌍둥이 딸 아들을 위해 많은 선물을 준비했다. 이천수는 "힙합을 해서 (성격이) 세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훨씬 다정다감하게 다가갔다"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현진영에게 집 안을 구경시켜줬다. 2층으로 올라간 이천수는 "2층 누구 집이야?"라고 물었다. 쌍둥이 딸 아들은 "아빠 집"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심하은과 오서운은 음식 준비에 나섰다. 심하은은 "어떻게 해서 인천으로 오시게 된 거예요?"라고 질문했다. 오서운은 "김포에 살다가 강아지가 있으니까 내가 마음에 드는 집은 강아지가 안 된다고, 강아지가 되는 집은 내가 마음에 안 들더라. 이럴 바에 편하게 들어가자고 해서 알아봐서 들어왔다. 잘 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서운은 "나이 좀 더 먹으면 성격이 수그러드는 건 있다. 천수 씨도 그렇지 않나. 아직은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40대 중후반이 오면 우리의 세상이 온다"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저는 사실 오빠가 뭘 어떻게 해도 편하다. 별 기대가 없다"라고 밝혔다. 오서운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거죠"라고 했다.
심하은은 "욕도 해요?"라고 물었다. 오서운은 "욕도 해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심하은은 "똑같다"라고 했다. 심하은은 "제가 스트레스 풀려고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오서운은 "난 맨날 걷는다. 안 걸으면 스트레스 해소가 안 된다"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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