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는 두 사람의 혼전임신설이다. 최근 한 네티즌은 이승기-이다인의 혼전임신설을 주장하며 몇 가지 근거를 내놨다. 근거는 벨라인 드레스, 낮은 굽의 구두 착용, 화려한 티아라, 큰 부케 등을 들었지만, 이는 혼전임신을 주장하는 이유로 타당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나마 설득력이 있는 것은 이다인의 친언니 이유비의 SNS 게시물인데, 이유비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이다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세상에서 제일 축복해. 이제 언니라고 부를게"라며 아기천사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아기천사의 이모티콘을 비롯해 '언니라고 부른다'는 문구에서 이다인의 임신 가능성이 대두된 것.
이와 관련 이다인과 이승기 양 측 모두 혼전임신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다인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10일 텐아시아에 "이다인 배우 혼전임신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월부터 드라마 '연인' 촬영 중으로 스케줄 소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승기 측 관계자 역시 혼전 임신설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일화가 전해지자 이순재의 발언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공식적인 주례로 할 말로는 수위가 지나친 것 같다"는 비판을 내놨다. 반면, "결혼식에서 저런 류의 농담은 많이들 하지 않나"라는 등 반대 의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이선희와 이서진이 이승기-이다인에게 청첩장을 받지 못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19년간 몸 담았던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정산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며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희, 이서진과 불화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선희와 이서진은 여전히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특히, 이승기와 이다인은 생애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결혼식 후 본업으로 바로 복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승기는 오는 5월 4일부터 진행되는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2'를 준비 중이며, 이다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MBC 새 드라마 '연인' 촬영에 한창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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