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피크타임(PEAK TIME)’ 6회에서는 남은 2개의 베네핏을 건 보컬, 댄스 유닛의 치열한 대결이 그려졌다. 한계에 부딪혀 좌절도 했지만, 배려와 피나는 노력으로 이를 뛰어넘으며 빛나는 피크타임을 만들어냈다. 하나의 유닛으로 거듭나 빚어낸 미(美)친 무대에 심사위원단은 물론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2라운드 ‘연합 매치’는 4개의 연합(A, B, C, D)이 보컬, 랩, 댄스 유닛을 구성해 포지션별로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등 유닛이 속한 연합은 전체 누적 득표수의 2%, 유닛별 MVP가 속한 팀은 추가로 전체 누적 득표수의 5%라는 역대급 베네핏을 받게 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불꽃 튀는 무대가 이어졌다.
앞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모두를 감동 시킨 보컬 C(팀 11시 태환, 팀 13시 영서, 팀 15시 태빈·일경, 팀 24시 김병주·GON)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던 가운데, 보컬 A(팀 2시 윤혁·형진, 팀 5시 김연규, 팀 9시 우주, 팀 18시 홍성준·윤정환)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댄스 유닛이던 팀 2시의 윤혁과 보컬 유닛이던 팀 2시의 은호를 과감하게 맞바꾸는 전략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보컬 A는 데이식스(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선곡, 자유분방한 에너지 속에서 보컬 하모니를 이뤄냈다. 무대가 끝난 후 쏟아지는 박수 속에서 심사위원단 역시 흐뭇한 미소로 이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티파니 영은 “눈물 날 뻔했다. 저희 멤버들이 보고 싶고, 뭔가 함께 이뤄낸 사람들이 떠오르는 무대였다”라면서 감동을 전했다.
보컬 우등생 보컬 B(팀 8시 룬·테오, 팀 20시 빛새온, 팀 21시 임찬, 팀 23시 가람·인준)가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을 담아 부른 몰입감 높은 무대에 심사위원단의 찬사가 쏟아졌다. 아이유의 ‘아이와 나의 바다’를 선곡한 보컬 D(팀 1시 루오, 팀 4시 준, 팀 7시 희재·이레, 팀 14시 최준성)는 아름답고 호소력 짙은 하모니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후 기립 박수가 쏟아졌고, 심사위원단의 극찬도 이어졌다. 라이언전은 “다섯 명의 곡인 것처럼 너무 감동했다.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준비 과정이 보여서 울컥했다”라고 감탄했다.
보컬 유닛 대결의 승자는 보컬 D에게 돌아갔다. 한 무대에 다시 선 팀 1시 루오와 팀 7시 희재, 이레의 재회는 감동을 배가했다. 루오는 “갑자기 팀 해체가 됐었다.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좋았고, 다시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슬프다”라는 소감을 전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중간 평가부터 ‘어나더 레벨’을 자랑했던 댄스 B(팀 8시 D1·유쿠·준서·해리준·희찬, 팀 21시 기용·유마·타케루, 팀 23시 제이)는 AJR의 ‘Bang!’를 선곡, 화려한 퍼포먼스에 어우러진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찬사를 받았다. 이기광은 “함께 퍼포먼스를 하고 싶을 정도였다. 올해 본 무대 중 최고”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댄스 B는 호평 속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2위와 1점 차 승부를 벌인 댄스 D(팀 1시 민석·온·형진, 팀 4시 지훈·하민, 팀 14시 이신·손준형·프린스·이진우)가 차지했다. 리틀 믹스(Little Mix)의 ‘파워(Power)’로 쉴 틈 없이 질주하는 에너지가 가득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댄스 D의 무대도 압권이었다. 규현은 “이분들이 토할 때까지 춤춘 거다. 이렇게 앉아서 점수 적기가 미안할 정도”라면서 열정을 높이 샀고, 김성규는 리더 손준형에게 “이 팀을 이끌기 위한 리더의 무게감과 책임감이 느껴졌다. 점수를 매기기가 힘들 정도로 고생했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메가크루 스케일을 자랑한 댄스 A(팀 2시 재민·창훈·호준·은호·승원, 팀 5시 석락원·류준민·배현준·정승환·원빈, 팀 9시 진화·주한·고유·크리스·루탄, 팀 18시 김시훈)는 조니 스팀슨(Johnny Stimson)의 ‘김미 김미(Gimme Gimme)’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펼치며 시선을 압도했다. 격렬하면서도 절도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탄생시킨 팀워크가 돋보였다. 규현은 “같이 호흡하는 모습을 보며 이 팀이 얼마나 연습을 열심히 했을까 생각이 들었다”라고 그 숨은 노력에 감동을 표했다.
2라운드 ‘연합 매치’의 모든 대결이 끝났다. 보컬 D와 랩 B, 댄스 C가 승리를 차지하며 베네핏을 획득한 상황.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체 누적 득표수의 5%가 걸린 유닛별 MVP가 판을 뒤집을 수도 있기 때문.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2라운드 ‘연합 매치’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피크타임’ 7회에서는 합숙 비하인드와 함께 3라운드 ‘신곡 매치’도 예고됐다. 여기에 “드디어 올 것이 왔다”라는 말과 함께 ‘합탈식’도 공개돼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참가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1차 ‘합탈식’이 진행되는 ‘피크타임’ 7회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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