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역)와 하은(전소니 역) 그리고 진우(변우석 역)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

어느 나른했던 여름 날, 교실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선생님의 얼굴을 몰래 그리며 수업을 듣던 하은 앞에 좀처럼 잘 웃지 않는 미소가 나타난다. 전학 온 미소는 반 친구들과 눈도 마주칠 새 없이 교실 밖으로 도망치듯 뛰쳐나간다. 하은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 그런 미소에게 놓고 간 가방을 찾아준 것을 시작으로 하은은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다.
이렇게 김수형, 류지안 어린이 배우가 처음부터 쌓아 올려가는 섬세한 감성 연기에 관객들은 자연히 그 흐름에 스며들어 어른이 된 미소 김다미, 하은 전소니를 만나게 된다. 또한 두 어린이 배우를 위해 민용근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특별한 수칙을 만들었다.

이들의 특별한 우정에 평생을 함께하는, 놓쳐서는 안 될 신스틸러가 있다. 바로 엄마로 등장한 고양이 마루. 영화 속 마루가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그 치명적인 귀여움에 심쿵하며 무장해제 될 전망이다. 마루는 영화에서 미소와 하은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한다. 길에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한 이들은 집에서 키울 것을 다짐하고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엄마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 이름에는 미소의 마음이 담겨있다. 어린 고양이가 따뜻하고 포근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다정하게 부를 수 있어서"라는 것이 그 이유. 실제 촬영장에서도 모든 스태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는 후문이다. 등장과 함께 촬영장의 마스코트로 등극한 마루는 실제 고양이 집사인 민용근 감독이 제안한 수칙 아래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했다.

한편 '소울메이트'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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