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지옥’은 지난 12월 19일 '고스톱 부부'편에서 출연자의 사연을 보여주는 과정 속 성추행 당하는 아동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내 아동 성추행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쳤고,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민원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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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결혼지옥’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프로그램의 폐지 요구를 넘어 오은영 박사에 대한 자격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전문의로서 해당 사건을 봤다면 방송에 내보낼 것이 아닌 신고했어야 했다는 것. 이에 오은영은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이 포함되지 못하여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해명했다.
논란 후 2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오는 ‘결혼지옥’이 떠나간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폐지 수순을 밟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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