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상 대신 대상' 전현무, 10년 만에 인정받은 예능에 美친놈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212/BF.32241849.1.jpg)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시청자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2022 MBC 연예대상' 대상의 트로피는 전현무의 차지였다. '2017 MBC 연예대상' 이후 두 번째 대상이긴 하지만, 올해 트로피는 의미가 다르다. 본인도 동료들도 대중도 인정하는 대상이기 때문. 프리를 선언하고 방송쟁이가 된 지 10년. 전현무는 비로소 진정한 예능왕이 됐다. 올해 MBC 예능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가 '전현무'라는 것에 큰 이견이 없을 거다. 웃기다고 회자되는 프로그램과 장면엔 다 전현무가 있었다.
그가 올해 '나혼자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얻은 별명만 봐도 ''2022 MBC 연예대상' 대상은 전현무의 것이겠다' 예상 가능했다.
ADVERTISEMENT



KBS 아나운서였던 전현무가 프리를 선언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프리 선언 뒤 공중파와 종편을 오가며 믿고 보는 MC이자 예능인이 된 전현무. 진지하진 않아도 촐싹거리면서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줬고 특유의 촐랑거림과 까불대는 모습이 웃음을 줬다.
하지만 그의 가벼움은 때때로 선을 넘었다. 저런 말은 경솔한 게 아닌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할 때도 있었고 그의 대화법에 출연자들의 팬이 불쾌함을 느끼기도 했다.
ADVERTISEMENT
!['밉상 대신 대상' 전현무, 10년 만에 인정받은 예능에 美친놈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212/BF.32242359.1.jpg)
같은 해 KBS 연기대상에선 임호에게 "(수상소감) 많이는 말고 적당히 길게 하시라. 거울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가 임호가 "수상소감을 하다가 기분 나빠보긴 처음"이라고 말해 분위기가 차가워지기도 했다. 2019년 KBS 연예대상에서도 유튜버 박막례에게 무안을 주는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전현무는 지난 10년을 경솔의 아이콘으로 살았다. 2017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으나 그것과 별개로 가벼운 언행은 전현무를 비호감으로 만들었다. 그랬던 그가 달라진 건 올해다.

ADVERTISEMENT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혹평을 들었던 연예대상에서 오랜만에 나온 이견 없는 대상. 경솔의 아이콘에서 예능 왕좌에 오른 전현무. 방송의 무게를 깨닫게 될 때까지 10년이 걸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