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김민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청담동에 등장했다. 그는 "오늘은 '백반기행'이 청담동에 온 만큼 청담동의 남자를 모시기로 했다. 저와 꽤 인연이 있는 분"이라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등장한 인물은 바로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었다. 허영만은 "진작 만났어야 했는데"라며 인사를 건넸다.

허영만과 김민종이 처음 방문한 곳은 백반집이었다. 김민종은 만화책 '미스터 Q'를 꺼냈다. 김민종은 "선생님과 보통 인연이 아니지 않나. 제 삶의 최고 흥행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미스터 Q'에 김민종이 출연했기 때문.
김민종은 "저는 그 전에 '미스터 Q'라는 책을 재밌게 봤었다. 작품을 하는 상황에서 제의받았다. '미스터 Q' 한다고 해서 뒤에 스케줄 재정비했다. 작품 끝날 때 동시에 촬영을 끝났다. 첫 촬영 장면부터 뛰었는데, 진짜 열심히 뛰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음식점을 방문한 두 사람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허영만은 김민종에게 처음 데이트했던 때에 관해 물었다. 김민종은 16살에 데뷔해 데이트를 잘 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김민종은 즉석에서 신승훈에게 전화 연결에 성공했다. 김민종은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과 모처럼 간단하게 저녁 하면서 형 이야기가 나왔다. 나도 예뻐하시는데 형도 예뻐하고 싶다고 그러시더라"고 밝혔다.
신승훈은 "나보다 나이가 더 많으신 거냐?"라고 물었다. 김민종은 "아주 조금 많으시다"며 허영만에게 전화를 건넸다. 갑작스러운 전화 연결에 신승훈은 당황했지만, 허영만임을 알고 "TV에서 잘 보고 있다"고 했다. 허영만은 강타, 김민종이 나왔으니 신승훈도 나와달라며 정중하게 섭외를 요청했다.
김민종은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게 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종은 "제가 처음 청담동에 이사 온 곳이 SM엔터테인먼트 본사 옆이었다. 강타가 '형님 혼자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들어오시죠'라고 하더라. 이수만 선생님과 개인적인 친분도 있다. 혼도 많이 났다. 길거리 지나가다 이수만 선생님과 만나면 '강타 술 그만 먹여'라고 하셨다. '강타가 저 먹이는데요'라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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