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는 아슬아슬 줄타기처럼 긴장감 속에서 펼쳐졌다. 대한민국이 전반 시작부터 매섭게 몰아쳤지만, 가나 골문을 쉽사리 열지 못했다. 이에 박지성 해설위원은 "우리가 몰아붙일 때 골이 나오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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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시작되자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독려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좀 더 모험적이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자신감 있게 경기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승우 해설위원은 "이타적인 플레이보다는 이기적인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대한민국의 득점을 간절히 바랐다.
조규성의 만회 골에 이어 동점 골이 터졌다. 이승우 해설위원은 "눈물이 나오는 골"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가나에 한골을 헌납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정신력, 집중력, 냉정함, 침착함"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0-2로 지고 있을 때, 1-2에서 2-2 동점이 되자 선수들이 흥분하지 않고 냉정해지기를 주문했다. 이후에도 선수시절의 경험을 살린 조언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경기 직후 "훌륭한 경기를 했음에도 승점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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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심판이 종료 휘슬을 불어버린 상황에 대해서는 모두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심판의 마지막 판정이 애통하다"고 했고, 이승우 해설위원은 "이런 판정은 처음"이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긍정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축구는 누가 이길지 답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다. 강팀이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 축구다"라며 "착실하게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여기에 운이 더해지면 이변이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운이 가나한테 갔지만 다음 운은 우리에게 올 것"이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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