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본 잡는 박지성, 제대로 작두 탔다 "코스타리카에 패할 것, MVP는 관중"](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951422.1.jpg)
배성재-박지성-이승우는 지난 28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기준)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2차전 일본-코스타리카 전 중계를 나섰다.
본 경기에 앞서 박지성과 이승우는 경기 결과 예측과 함께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았다. 전세계 모든 언론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을 꺾고 기세가 좋은 일본의 승리를 점쳤던 박지성은 이날 일본의 베스트 11 명단을 확인한 뒤 "필드플레이어 절반의 라인업이 바뀌었다. 용병술에 상당한 리스크가 있어 보인다. 무승부 혹은 코스타리카의 승리로 바꾸겠다"고 승리예측을 바꿔 흥미를 끌어올렸다.
![[종합] 일본 잡는 박지성, 제대로 작두 탔다 "코스타리카에 패할 것, MVP는 관중"](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951421.1.jpg)
박지성과 이승우의 예측은 적중했다. 일본은 경기 내내 패스 플레이를 통한 점유율 축구를 지향했지만 선수들끼리 손발이 맞지 않으며 불안감을 보였다. 결국 후반전 35분 일본은 중원에서의 치명적 실수 하나로 역습 기회만 엿보던 코스타리카에게 골문을 내주고 말았다. 골의 주인공은 이승우가 경기 내내 '활약해줘야만 하는 선수'라고 지목했던 코스타리카의 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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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박지성과 이승우는 게임스코어부터 두 팀의 경기 운영, 나아가 결승골 주인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족집게처럼 짚어내며 수준 높은 분석력과 전문성을 뽐냈다. 더욱이 박지성은 덴마크를 상대한 프랑스의 2-1 승리를 정확히 예언했던 것에 이어, 전세계가 일본의 승리를 점친 가운데 나 홀로 코스타리카의 승리 예측을 적중시키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변이 많은 이번 월드컵에서 풍부한 경험을 통해 얻은 박지성의 노련한 통찰력이 밫난 것,
![[종합] 일본 잡는 박지성, 제대로 작두 탔다 "코스타리카에 패할 것, MVP는 관중"](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951420.1.jpg)
또한 배성재가 전반 제일 잘한 선수를 뽑아달라고 하자, 박지성은 "전반전 제일 잘한 선수들은 관중이다. 이 경기를 열심히 응원한다는게 MVP같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승우 역시 "추가시간을 짧게 준 심판도 MVP"라며 농담 속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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