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재혼 가정에서 차별받는 10살 초등생, "아이 지능 지적장애 수준" ('우아달 리턴즈')](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815654.1.jpg)
지난 14일 방송된 SBS 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에는 원하는 걸 가질 때까지 울고 심술부리는 10살 주인공이 등장했다.
이날 10살 주인공은 동생들에게 캐릭터 빵을 양보하라는 말에 바닥을 구르며 1시간 넘게 울었다. 임상심리전문가 조선미 교수는 "저 정도로 울 일인가? 감정 과잉 상태"라며 "또래보다 자기조절능력이 현저히 낮아 이대로 성장하면 제대로 된 성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종합] 재혼 가정에서 차별받는 10살 초등생, "아이 지능 지적장애 수준" ('우아달 리턴즈')](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815651.1.jpg)
아이의 지능이 지적장애 수준이라는 충격적 결과도 나왔다. 조선미 교수는 "학습이 어려운 지적장애가 아니라, 어휘와 단순작업 능력만 평균이고 ‘머리를 안 쓴다’는 의미"라며 "가진 능력을 자극해서 키워야 아이가 나이에 맞게 성장하는데 그 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종합] 재혼 가정에서 차별받는 10살 초등생, "아이 지능 지적장애 수준" ('우아달 리턴즈')](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815652.1.jpg)
이 집은 '남편과 아이 사이가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엄마가 출연을 신청한 재혼 가정.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잘 지내던 부부는 언젠가부터 첫째의 육아 문제로 대립하게 됐다. 함께 꾸린 가정에서 둘째와 셋째가 태어나면서 돌봐야 할 아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아빠는 큰 아이의 떼쓰는 태도가 문제라고 생각했고 엄마는 큰 아이만 나무라는 아빠를 지적했다. 특히 엄마는 "큰 애를 당신의 친딸이랑 비교하는 것도 서운해"라고 참았던 마음을 터놓았다.
![[종합] 재혼 가정에서 차별받는 10살 초등생, "아이 지능 지적장애 수준" ('우아달 리턴즈')](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815653.1.jpg)
![[종합] 재혼 가정에서 차별받는 10살 초등생, "아이 지능 지적장애 수준" ('우아달 리턴즈')](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815650.1.jpg)
날카로운 지적은 엄마에게도 이어졌다. 조선미 교수는 "모든 문제의 이면에는 어머니가 계세요. 엄마가 아이 나이에 맞는 훈육을 했으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잘 먹고 잘 자면 되는 게 아니라 아이를 성숙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아이의 행동, 아빠와 아이의 갈등, 부부 사이 갈등까지 악순환을 끊기 위한 밀착 솔루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솔루션은 '페이스 타임'으로 "안돼, 참아, 기다려"와 같은 단호한 말투가 핵심. 계속 떼를 쓴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배제(간식 제공 없음, 엄마 옆자리 안 됨)하기만 해도 효과적이다. 기분이 나쁠 때 복식호흡을 통해 자기조절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풍선을 부는 '버블타임'도 실시했다. 제일 중요한, 아빠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토킹타임'도 마련됐다. 아빠에게 '내 방 출입금지'를 걸었던 우리 주인공은 전문가 앞에서 "아빠, 앞으로는 내 방에 한 발자국은 들어와도 돼요"라고 가능성을 열어줬다.
![[종합] 재혼 가정에서 차별받는 10살 초등생, "아이 지능 지적장애 수준" ('우아달 리턴즈')](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815649.1.jpg)
솔루션 이후 관찰 카메라에 비친 영상은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놀이처럼 풍선을 불던 아이가 아빠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눴고, ‘아빠 출입금지’였던 방문 앞엔 ‘아빠 1000발자국 출입 가능’ 팻말이 붙어 있었다. "호랑이 아빠 대신 너구리 아빠 같다"는 아이는 어느새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족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양보와 사랑을 배웠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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