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되는 '우아달 리턴즈'의 주인공은 인형 같은 모습의 4살 여자아이지만, 불만이 생기면 곧장 화내며 돌변한다. 특히 두 살 터울 남동생에게 평범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공격적인 아이는 달콤한 음식에 집착하며 몰래 서랍을 뒤져 간식을 꺼내 먹고 있었다. 어김없이 동생의 간식도 뺏어 먹으며 갈등이 생겼다. 이에 "아토피 증세가 심하니 단 음식을 제한해야 한다"는 아빠와 "조금 주는 건 괜찮다"고 대립하는 엄마 때문에 집 안은 또다른 전쟁터가 되고 있었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주인공 아이는 한국으로 온 이후 아토피가 생겨, 목욕할 때 물이 닿는 것조차 아파할 정도로 증세가 심각했다. 이런 아토피 때문에 간식을 줄 때도 "둘째는 되고 첫째는 안 된다"는 말에 아이의 불만은 시시각각 폭발했다. 여기에 대응하는 아빠, 엄마의 양육태도가 서로 다르자 MC 이현이는 "일관되지 않은 훈육방식 때문에 아이가 혼란스러울 것 같다. 저는 아이 마음에 공감이 간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아달 리턴즈' 3회에는 현실적인 육아 방법을 다각도로 제시할 전문가로 최치현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한다. 그는 이대로 두면 "아이가 엄마를 믿지 않게 된다"는 한 마디 말로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만 3세밖에 안 되는 아이가 계속 거절을 겪으면 애정결핍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염려했다.
과연 이번 사연의 주인공의 폭력적인 떼쓰기와 간식 집착이 고쳐질지, 국제부부인 부모가 충돌에서 벗어나 올바른 육아를 할 수 있을지는 24일 밤 8시 30분 '우아달 리턴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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