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주연 '월수금화목토'
2.7% 자체 최저 시청률
박민영♥고경표, 쌍방 키스도 안 통해
2.7% 자체 최저 시청률
박민영♥고경표, 쌍방 키스도 안 통해

박민영은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서 결혼이 직업인, 싱글라이프 헬퍼라는 생소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혼만 12번인 그는 못 하는 게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물. 그 속에는 혼인을 위해 재벌가에서 키워진 입양아라는 비밀이 숨겨져 있어 사랑스러운 얼굴 안에 슬픔과 비밀스러움을 간직하게 했다.
여기에 5년간 월, 수, 금 일주일에 3번 식사를 같이했던 고경표(정지호 역)와의 깊어진 감정과 자신을 첫사랑으로 기억하는 김재영(강해진 역)과의 삼각 구도는 극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됐다.

무엇보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로코퀸 자리를 꿰찬 박민영이 이번 작품에서는 이렇다 할 매력을 발산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 방송 시작과 함께 수상한 재력가와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가 이별로 스캔들을 급히 마무리 지은 여파 역시 적지 않다.

'기상청 사람들'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로코로 돌아온 박민영. 그러나 전작이 상승세를 그리며 송강과의 케미가 빛을 발했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 대한 반응은 미지근. 이는 사생활 이슈가 엮여 더욱 타격이 큰 상황이다. 반환점을 돌아 2막을 맞은 '월수금화목토'가 하락세를 멈출 수 있을지, 박민영이 '로코퀸' 수식어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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