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가족이나 친구일 수도"…목적어 없는 이유
"누드, 우리가 만든 우리 이야기"
"누드, 내 진짜 모습…외설 보다 당당함"
"누드, 우리가 만든 우리 이야기"
"누드, 내 진짜 모습…외설 보다 당당함"

(여자)아이들의 신보 'I love'(아이 러브)는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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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은 "사랑이 가족이 될 수 있고 친구가 될 수 있다. 모든 사랑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무엇을' 사랑한다는 목적어를 넣지 않았다"며 가사에 담아둔 의미를 귀띔했다.
6개 트랙 중 소연, 우기, 민니가 각각 2곡 씩 곡 작업에 참여했다고. 우기는 "우리의 앨범이니까 하고 싶은 장르, 하고 싶은 말을 담아야 한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말을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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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은 "멤버들이 콘셉트를 잡고 우리 이야기를 스스로 만든다. 그것을 팬들이 알아주는 것이 또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미연은 "차갑다거나 엄청 얌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근데 말도 많고 그렇다. 어쨌든 보여지는 이미지랑 다르다고 하더라. 나쁘게 생각은 안한다. 그저 편견이 안 좋은 것이고 고정관념과 다르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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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연은 "꾸며지지 않은 당당한 모습을 누드로 표현했다. '누드'라는 표현이 외설적일 수도 있고 너무 야한 거 아닌가 라고 볼 수 있다. 근데 누드는 벗겨진 게 아니라 생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 진짜 모습이 누드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예를들어 마릴린 먼로는 금발, 백치미, 섹스 심벌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겉모습에 대한 시선의 편견이 시대적으로 있는 것 같다"라며 "그에 대한 비판을 우리는 금발로 표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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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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