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으로 자숙 중인 박혜수
오는 9일~12일 '너와 나'로 부국제 GV 공식 행사 참여
오는 9일~12일 '너와 나'로 부국제 GV 공식 행사 참여

박혜수는 지난해 초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온라인에서 제기된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24일에는 '자칭 피해자 모임'이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들의 의혹 제기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악의적 공동 행위로 의심할 정황이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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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자 배우가)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10층 높이 건물에서 던져 박살 내고 비웃었으며, 머리채를 질질 잡고 교탁 앞에서 가위로 머리를 뭉텅 잘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조미김 속 방부제를 입에 넣고 삼키라며 머리채를 잡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명문대 출신', '키 165 이하', '대청중학교 출신' 등 해당 배우에 대한 단서가 속속히 등장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 스타' 출연 당시 학폭 논란이 있었던 박혜수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후 박혜수가 졸업한 고려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도 "박혜수가 '꼰대'로 유명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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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는 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새 한국 영화 '너와 나' 관객과의 대화(GV) 공식 행사로 약 2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배우 조현철 연출의 영화 '너와 나'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전날 벌어진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하이틴 무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영화 '다음 소희' 주연 김시은과 박혜수가 함께 출연한다.
박혜수의 복귀는 2020년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2월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이후 1년 8개월 만의 공식 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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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슬쩍 주변 반응을 보고 활동을 재개하는 듯한 행보에 대중의 시선 역시 곱지 않다. 사생활 논란을 겪은 연예인의 복귀는 싸늘한 반응으로 이어질 뿐이다. 해당 사건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시점에 이른 복귀는 오히려 배우에게 마이너스가 된다. 복귀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때다.
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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