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이들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짜릿한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DVERTISEMENT
“워낙 좋은 크루들과 배우들이 모였기에 일하기 좋은 현장이었고 행복했다. 작가님의 글 중에 제가 다뤄보지 못한 새로운 시도가 많았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찍는 것 자체가 즐거웠고 결과물이 저도 신기한 지점이 많았다. 새롭다고 느끼실 것.”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도 소개됐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세 자매를 필두로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등이 출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던 만큼, 김 감독의 캐스팅 기준에도 눈길이 쏠렸다. 오랜 시간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는 김 감독은 시청자가 원하는 배우, 스태프들이 같이 일하고 싶은 배우라는 두 가지 원칙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ADVERTISEMENT

“이 완벽한 합에 합류할 수 있게 돼서 영광스럽다. 너무 가슴이 벅차다. 출연 이유는 정서경 작가님과 김희원 감독님과 배우분들. 제가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아서 잡았다.”
남지현은 둘째 오인경 역을 맡았다. 가족을 사랑하지만, 첫째 오인주와는 다르게 돈에 굴복하고 싶지 않아 하는 인물이다. 그는 한 가족 안에서도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진 자매들의 모습에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ADVERTISEMENT
박지후는 두 언니의 사랑이 버거운 미술 천재 막내 역. 아역 시절부터 스크린과 OTT, 안방극장을 드나들며 열일 행보를 해왔던 그는 성인이 된 이후 첫 작품으로 ‘작은 아씨들’에 합류했다.
“대본을 받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재미있다. 그런데 어렵겠다’였다. 각 케릭터의 서사가 깊이 있게 다뤄져서 한숨에 읽었던 것 같고, 현장은 ‘연기 파티’겠다고 생각했다. 인혜 자체가 언니들한테 짐이 안 되려고 열심히 달려 나가는데 그런 모습이 안쓰러워서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오디션을 봤다.”

ADVERTISEMENT
위하준은 정서경 작가, 김희원 감독과 함께한 소감을 연기자 대표로 발표했다. 그는 “두 분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며 “대본을 볼 때마다 작가님의 집필력에 대단함을 느꼈고, 한편으론 이렇게 귀하고 아름답고 철학적인 대사를 제 입으로 뱉어야 된다는 부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 감독님은 업계에서도 워낙 유명하시다. 너무 좋으시다고. 저도 겪어보니까 알겠더라”라며 “연출자로서도 모든 게 다 머릿속에 있으시고, 배우들이 ‘왜?’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명확한 답을 주셔서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의 표본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ADVERTISEMENT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