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은 박은빈 관련 가짜뉴스 영상을 총 14개 게시했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가짜뉴스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약 140만 회에 달했다.
가장 처음 화제를 모은 건 '[긴급속보] 한국 배우 최초로 우영우 박은빈, 2022 미국 오스카 대상 트로피! 전무후무한 대기록, 한류 드라마'라는 제목의 가짜뉴스.
해당 이슈가 높은 관심을 받자 또 다른 유튜버는 미국 여배우가 대상을 탄 박은빈을 폭행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은빈의 상을 던진 여배우가 사살당했다거나 일본이 박은빈의 퇴출 시위를 벌였다, 박은빈이 집단 폭행을 당해서 응급실에 갔다는 등 가짜뉴스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주변에 박은빈 내용 낚인 사람 많더라" "박은빈 진짜 오스카 수상한 줄 알았네" "저런 걸 누가 믿나 했더니 친구도 그런 줄 알더라" 등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기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화살은 유튜브 측으로 향하기도.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콘텐츠를 관리한다고는 하지만 수 차례 신고에도 제대로 삭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영상이 먼저 업로드된 후 검토받는 구조이기에 가짜뉴스를 신속히 걸러낼 수 없다는 지적도 받는다.

이어 "유튜브 측 내부에서는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가짜뉴스를 생산한 유튜버들에게는 일정 기간 업로드를 하지 못하게 한다든지 아니면 페널티를 주는 방식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버들의 목적은 조회수다. 박은빈을 포함한 연예인들은 단순 가십거리를 넘어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 악의적이고 황당한 루머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대중을 분노케 한다. 그저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생산해낸 가짜뉴스에 상처받는 이는 늘어난다. 익명성 뒤에 숨은 이들에게 엄벌이 필요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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