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이거 프리지아 맞아?'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출 의상을 입은 프리지아가 한 클럽을 방문한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에는 클럽 ‘버닝썬’ 로고가 새겨져 눈길을 끌었다.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프리지아는 손에 담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기도.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성인이라도 담배 피는 건 별로", "노는 건 자유라지만 솔직히 좋게 보이진 않는다", "버닝썬 게이트가 괜히 논란인 게 아니다" 등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성인으로서 담배를 피웠건 클럽에 갔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즉 위법성은 없다는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프리지아를 향한 선 넘는 비난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지만 누리꾼의 추측만으로 아버지 직업이 치과의사였다가 유흥업소 사장이었다가 루머가 퍼진 셈. 결국 부산의 한 업소가 반박 글을 올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업소 측은 "프리지아(송지아) 아버지와는 일면식도 없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프리지아(송지아)에 대해 방송을 한 뒤 이상한 기사를 쏟아내는 인터넷 매체도 있고 또 확인도 안 되면서 터무니없는 내용을 댓글로 퍼트리고 있어서 이렇게 적는다"고 말했다.
프리지아의 소속사 역시 이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짝퉁 논란'으로 이미 한 차례 몸살을 앓았던 프리지아에게는 무거운 형벌이다. 그는 논란 이후 사과 영상에서 "저로 인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과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가족에 대한 비난은 부디 멈춰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하기도.

가톨릭사랑평화의집 역시 이들의 선행을 알렸다. 가톨릭사랑평화의집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지아 님과 예원 님이 한 달에 한 번씩 오셔서 주방에서 열심히 봉사하신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숙 중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프리지아에게 매섭고 무거운 비난이 연신 쏟아지고 있다. 가품 논란에 대해서는 공인으로서의 책임은 물을 수 있겠지만 가족사나 사생활까지 비난하는 건 도를 지나친 처사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속담이 있다. 프리지아를 향해 관심이나 지적을 넘어선 생각 없이 던진 돌이 넘쳐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개인의 자유와 기호에 대해서 악플을 쏟아낼 권리가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 실체 없는 의혹으로 인해 프리지아가 또다시 마녀사냥을 당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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