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사피영(박주미 분)은 딸 지아(박서경 분)가 신기림(노주현 분) 원혼에 빙의된 문제로 신유신(지영산 분)과 상의를 원했지만, 신유신은 뜬금없이 밤중에 찾아와 사피영을 곤란하게 했다. 술에 취한 신유신은 "아름답다 오늘"이라고 수작을 거는데 이어 "지아야, 아빠"라고 잠든 지아를 깨우려고 해 사피영과 실랑이를 벌였다.

하지만 신유신이 "어쩌라고? 경찰 수사 의뢰해? 관 꺼낸들"이라고 골치 아파하던 중 지아가 잠이 깼고, 지아가 신유신에게 자고 가라고 하는 바람에 신유신을 재우게 된 사피영은 아미에게 문자를 보내 상황을 알린 뒤 다음날 아침 아미와 부딪히지 않게 지아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
서동마(부배 분)는 서반(문성호)과 결혼을 앞둔 지인 얘기를 하던 중 "여자들, 영양가 있는 남자 절대 안 떠나"라면서 자신만만해했다. 이어 "그러니까 놀 만큼 놀고 가야 돼. 여한 없이”라고 남가빈(임혜영 분)과 결혼 후 한눈을 안 팔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후 서동마는 비서와 병원을 찾았다가 "사피영님"이라는 간호사의 말에 주위를 둘러보던 중 대기하던 사피영을 발견했다. 그리고 사피영이 처치실로 간 뒤 대기하던 서동마는 병원 전체가 떠나갈 듯한 사피영의 긴 비명 소리에 놀람과 묘함이 뒤섞인 표정을 지어 강렬함을 안겼다. 서동마의 표정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지, 서동마가 또다시 나쁜 남자 본색을 드러내게 될지,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반면 예전 송원(이민영 분)과 중국어 과외를 했던 서반은 송원의 장례식을 찾아 의중을 알 수 행보로 의문을 가중시켰다. 또한 신기림 원혼은 신기림 제단을 만든 아미와 말씨름을 벌인 김동미의 발을 걸어 허리를 삐끗하게 만드는 복수를 벌이면서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에 대한 귀추를 주목하게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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