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결혼 10년 차인 선예는 5살 연상의 캐나다 선교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이날 선예는 남편과 아이티 봉사활동 중 만나 3일 만에 사랑에 빠졌다며 "어려운 곳에서 만난 사람이다 보니 더 멋있었던 거 같다. 영화처럼 우리의 미래가 보였다. 남편도 그랬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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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는 남편에게 프러포즈 받은 일화도 공개했다. 선예는 "남편이 사치와는 먼 생활을 하고 나 역시 그걸 알기에 혼수와 패물도 간소화했는데, 프러포즈 당시 큰 다이아가 박힌 반지를 줘서 놀랐다. 알고 보니 시부모님이 결혼 당시 미래의 자녀를 위해 결혼반지를 하나 더 맞춰놓은 거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엄청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호텔이라도 간다는 생각으로 나오는데 5분도 안 돼 호텔가면 돈만 쓰고, 애들 밥은 어떻게 챙기고, 그런 생각이 들어 여기저기 빙빙 돌다 주차장에서 음악 듣고 식힌다. 정말 고맙게도 남편이 10번 중에 9번을 먼저 사과해줘서 오래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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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는 10년 전 자신에 이어 결혼을 할 것 같은 멤버로 혜림을 꼽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며 "혜림이가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갖고 있어서 리얼한 후기를 듣고 싶어 하더라. 그래서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그리고 고통보다는 아기와 함께 할 기쁨을 생각하면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육아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최근 tvN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오랜 만에 무대에 오른 선예. 이번 컴백을 위해 남편과 시부모님의 외조가 큰 역할을 했다며 “애들을 케어해주고 있다. 애들이 딸 셋이다 보니 같이 잘 놀아서 다행이다. 방송을 보고 아이들이 엄마 파이팅, 이겨라, 그런 말을 하더라”며 “막내가 돌도 안 됐을 때부터 음악만 나오면 집중하고 흔드는 게 있었다”고 딸 바보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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