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에서는 신명섭(이성재 분)이 한선주(송윤아 분)에게 이같이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명섭은 한선주에게 "어떻게 당신이 이야기 하기 힘들면 내가 말씀드릴까?"라고 물었다. 한선주는 "당분간 안정 취하셔야하니까 엄마한테 이야기 하지마"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신명섭은 "몸도 안 좋으신데 이제 그만 쉬시는 게 하지않겠어? 그게 자식된 도리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한선주는 "자식된 도리? 당신 욕심 때문 아니고?"라고 했다.

차영훈(김승수 분)은 한선주를 위한 의자를 만들었다. 그는 "내가 만든 한선주 전용 의자야. 아직 완성은 다 안됐지만 너만을 위한 왕좌야. 한선주 여왕님을 위한 왕좌"라고 소개하며 웃었다. 한선주는 직접 의자를 만들었다고 말하는 차영훈을 보며 놀랐다. 그러면서 의자에 앉아 "좋아. 정말"이라며 웃었다. 차영훈은 "힘들고 지칠 때 언제든 와. 와서 편히 쉬어"라고 이야기 했다. 한선주는 쉬던 중 잠에 빠졌고, 차영훈은 그런 한선주의 모습을 보며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신명섭은 한선주에게 "육체적 불륜만 불륜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정신적 물륜도 불륜이라는 이야기지. 당신 무슨 일 생길 때마다 쪼르르 차영훈한테 달려갔잖아. 남편인 내가 있는데도. 당신 늘 그랬어. 어려운 일 터질 때마다 나보다 차영훈을 찾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선주는 "친구와 힘든 일 이야기 하는 게 잘못이야? 친구와 나눈 정신적인 교류가 비난받을 일이야? 그걸 더러운 불륜으로 몰아? 뭐 눈엔 뭐 밖에 안 보인다더니"라며 역정냈다. 그러자 신명섭은 "정신적 교류만 나눴을지 아니면 육체적 교류도 함께 나눴을지"라며 한선주를 몰아세웠다.

이에 한선주는 "사람이 어떻게 뻔뻔할 수 있냐"고 했다. 신명섭은 "나 무슨 일 있어도 가정 안 버려. 당신하고 아이들한테 충실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런데 미라도 사랑해. 그 여자도 당신 못지 않게 중요한 여자야. 당신하고 나 그리고 미라 이렇게 우리 셋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서로 공존할 수 있다고 보는데"라고 말했다.
윤미라는 한선주와 신명섭의 집에 들어와 신명섭을 기다렸다. 깜짝 놀란 신명섭은 "너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윤미라는 비서가 문을 열어줘서 들어온 것. 윤미라는 "화내지 마요. 나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온 것. 나한테 키스해주면 갈게"라고 이야기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찐한 스킨십을 했다. 그 사이 한선주와 신명섭의 딸 태희(신이준 분)가 집으로 돌아와 이를 목격하고 놀랐다. 한선주는 놀란 태희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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