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지는 지난 26일 진행한 유튜브 채널 '꽁병지TV' 라이브에서 ‘골때녀’ 조작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김병지는 "정말 죄송하다"며 "지금까지의 과정, 내용을 알면서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 정도는 편집에 의해 재미있게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편집이라 생각한 거지 주작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 스코어를 만든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병지는 "시즌1부터 참여한 선수들이 70여 명, 스태프도 100명이 넘는다. 200명의 입과 눈을 속일 수 없다"며 "선수, 감독도 최선을 다한 결과를 PD, 스태프들이 재미있게 구성을 한 것으로 생각했다. 주작은 인정 못 한다. 없는 걸 있는 걸로 만든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계진으로 활약 중인 배성재도 사과했다. 그는 "내가 기억한 스코어와 달랐고, 내 목소리가 들어있었다"며 사후 녹음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추후 녹음한 것이 편집 조작에 사용될 거라는 상상할 수 없었다. 뇌를 거치지 않고 기계적으로 읽은 건 뼈아픈 실수다"며 눈물을 보였다.
'골때녀'는 지금까지 '진정성'을 내세우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편집 조작으로 시청자들을 우롱한 '골때녀'에 더욱 분노가 거센 상황이다. '골때녀' 측이 가중되는 논란을 어떻게 사그러트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