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휴가를 받은 전업주부 남편 정성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성윤은 딸 모아와 아들 이온의 아침을 챙겼다. 현재 두 아이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정성윤은 "이온이는 폐렴기가 있어서 (병원) 입원 직전까지 갔었다. 24시간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 거의 잠을 못 잤다"고 토로했다.

김미려는 출근하고 정성윤은 두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 진찰 결과 두 아이는 호전됐다고. 정성윤은 "학교 가도 되겠냐"고 물었고, 의사는 "이 정도면 가셔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성윤은 아이들을 재우기에 돌입했다. 아이들을 재우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짜장 라면과 고기를 먹었다. 정성윤은 "애들이 언제 깰지 모르니까 빨리 먹어야 돼"라고 말하며 급하게 먹었다. 정성윤이 허겁지겁 밥을 먹고 있을 때 김미려가 집으로 돌아왔다.

김미려는 정성윤에게 "사람 마음 아프게 왜 우냐. 나 내일 스케줄 없으니까 휴가 갔다 와"라고 자유를 안겼다. 다음날 휴가를 받은 정성윤은 풋살 동호회 모임에 나갔다. 정성윤은 "7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인데 근래에 아이들이 아프면서 못 갔다. 맘껏 뛰면서 땀도 뻘뻘 흘리고 소리도 지르고 싶다"고 털어놨다.
풋살 경기를 통해 자유를 만끽한 정성윤은 동호회 사람들과 맥주를 마셨다. 이어 김미려의 허락 없이 집으로 동호회 사람들을 데려갔다. 김미려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으나 음식을 대접했다. 그러면서 "남편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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