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훈은 "전소민과 4년 전 단막극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를 같이 찍으면서 친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전소민은 "전 오히려 친해지기 힘들거라 생각했다. 잘 웃지도 않고 차갑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낯을 엄청 가린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저는 전소민이 양세찬과 사귀는 줄 알았다. 다른 교회 저녁 예배를 갔는데 이광수, 양세찬, 전소민이 왔더라. 제 앞에 앉았는데 세찬이가 계속 떠들더라"며 목격담을 전했다. 전소민은 "아니다"며 손을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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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대화량이 많다고 한다. 박성훈은 "소민이 만날 때는 아침에 귀가하겠다는 각오를 한다. 거의 동틀 때까지 대화한다"고 전했다. 전소민은 "서로 일 때문에 잘 못 만나니까 그렇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대화 사이의 공백이 생기면 어려워하는데 그 공백을 이 친구가 채워주니까 밸런스가 잘 맞다"며 "토크 지분이 1대 9 정도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아니다. 6대 4 정도 된다. 성훈 오빠도 말 많다"고 했다.
박성훈은 "평소에 가족이나 지인들과 영상 통화를 안 하는데 종종 저한테 영상 통화를 건다.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얼굴을 꼭 실제로 봐야하는 건 아니고 영상 통화로 하면 가깝다는 느낌을 받지 않나. 제가 친하게 느끼는 분들에게는 종종 영상 통화를 한다. 다 거는데 (박성훈은) 받아주니까 한다"고 전했다. 박성훈은 "피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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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은 기억에 남는 키스신으로 연극 '멜로드라마'를 꼽았다. 박성훈은 "홍은희 누나와 했는데 유준상 선배님이 보러 오셨다. 키스를 하다가 암전되는 장면이 있다. 대기실에서 분장을 지우고 있는데 '성훈이가 누구야' 하면서 '이거 다 연기인 거 알지! 잘 봤어 갈게!'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연애스타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성훈은 "깻잎을 집어주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소민과 얘기한 적 있다. 저는 제 여자친구가 그렇게 한다고 해도 아무 상관 없고 남사친한테 깻잎에 싸서 뭘 먹여줘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둘이 만나는 건 반대다. 여럿이 만나는 건 된다. 그런 기준들이 있다. 너무 새벽은 안 된다"고 자신만의 기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훈은 "둘이 만나도 괜찮다. 둘이 술 마셔도 상관없다. 전화를 안 받는 것도 괜찮다. 몰래 만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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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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