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유미(김고은 분)와 구웅(안보현 분)의 로맨스에 비상이 걸렸다.
구웅의 진심에 마음이 풀린 유미는 자신의 집으로 그를 이끌었다. 행복하게 생일을 마무리할 수 있겠다는 세포들의 안도감도 잠시, 구웅이 배탈이 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구웅은 필사의 힘으로 버티다 결국 화장실로 달려갔다. 구웅의 이성세포는 생각도 못 한 대참사에 좌절했다. 그러나 행복은 시련과 함께 찾아오는 법. 구웅은 유미의 '약손'을 받으며 따뜻한 밤을 보냈다.
한층 깊어진 유미와 구웅은 2박 3일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호텔을 예약하면서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일명 '엽기방'이라 불리는 통유리 욕실이 딸린 오션뷰 더블 베드룸만 남아 있었던 것. 응큼세포와 예절세포가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고, 오션뷰를 포기 못하는 감성세포의 주장으로 유미는 결국 통유리 욕실방을 예약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구웅. "변태가 아니고서야 '엽기방'을 예약하겠냐"는 그의 말에 유미는 전전긍긍했다. 어떻게든 잡아떼고 넘어가 보려 했지만, 호텔의 실수로 예약이 잘못된 줄 안 구웅이 따지러 가면서 문제가 커졌다. 결국 유미가 직접 통유리 욕실을 예약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유미는 민망한 상황에 투덜거렸고, 구웅 역시 마음이 상했다. 하지만 즐겁게 떠난 커플 여행을 이대로 망칠 수 없었다. 세포들은 로맨스를 사수하기 위해 나섰다. 유미의 세포들은 예절세포를, 구웅의 세포들은 삐짐대왕을 처단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다시 행복한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한편,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2.9% 최고 3.6%, 전국 가구 평균 2.4% 최고 3.0%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7% 최고 3.3%, 전국 기준 평균 2.3% 최고 2.6%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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