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최준호 배수진은 각자의 자녀들과 함께 키즈카페로 향했다. 배수진의 아들 래윤이는 최준호를 계속 “아빠”라 불렀고, 이에 배수진은 "아빠 아니고 삼촌"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키즈카페에 온 이유는 앞서 여수에서 데이트를 하며 약속했기 때문. 최준호는 “아이가 생기고 키즈카페를 알게 됐다, 결혼 전엔 맛집 찾아가는 게 취미였으나 지금은 아이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이날 저녁 두 사람의 마지막 데이트 모습도 담겼다. 최준호는 “그동안 한 번도 꽃을 못 받아 봤다”는 배수진에게 즉석에서 꽃을 선물하며 깜짝 프로포즈를 했고, 배수진은 “이런 분위기 태어나서 처음이다. 행복하다. 남자랑 이런 분위기에서 와인 마시는 것 처음”이라며 감동했다.
최준호가 자신의 첫인상을 묻자 배수진은 “제일 관심 없던 사람, 지금은 이렇게 앞에 있어 신기하다”며 “눈웃음이 매력적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며 호감을 보였다.
ADVERTISEMENT
앞서 배수진은 "결혼 생활할 때는 (전) 시어머니 집 근처 걸어서 5분 거리 원룸에서 신혼 생활을 했다"며 "개인 공간이 없으니까 부딪히고 더 싸우게 됐다. 그리고 (전 남편이) 내게 사랑을 안 주고 막 대하고 무시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마지막 밤을 위해 추성연은 이아영을 위한 '홈 포차'를 만들었다. 추성연의 깜짝 이벤트에 이아영은 "너무 좋다. 친구 남편이 이런 걸 잘해줘서 내가 부러워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아영은 "저런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있지 않냐. 그 과정부터 절 생각한 거 아니냐. 날 아낀다는 거고. 거기서부터 울컥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