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15회에서는 한세권(이상엽 분)의 계략으로 ‘홈트미러’ 개발에 차질이 생긴 창인 사업부의 위기가 그려졌다.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된 최반석(정재영 분)은 창인 사업부를 떠났다. 하지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다. ‘반스톤 컴퍼니’ 창업과 함께 새 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최반석의 사이다 행보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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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기 사장(조복래 분)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는 무조건 한명 이앤씨보다 앞서 양산품을 만들라 지시했고, 창인 사업부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개발 과정상 최소 3개월이 필요했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2개월 안에 출시하라는 한승기 사장의 압박은 최반석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동고동락했던 진하 사업부의 옛 동료를 만난 최반석은 현실적인 고민들과 마주하며 사직을 결심했다.
센터장 공정필(박성근 분)은 이번 ‘홈트미러’ 출시까지만 버티라고 회유했지만, 최반석의 결심은 확고했다. 직장생활하면서 별별 일을 겪었지만, 진짜로 관두겠다고 말하는 건 처음이었다는 최반석. “이젠 나를 위해서 살고싶어”라는 그의 말엔 의미심장한 결의가 담겨있었다. 창인 사업부를 떠난 최반석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자신만의 회사 ‘반스톤 컴퍼니’를 창업한 것. 그는 자신의 고장 진단기술에서 더 나아가 기기의 이상 패턴을 예측하는 ‘이상 감지 예측 시스템’을 개발,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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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웃 제의를 받은 사람은 당자영 뿐만이 아니었다. 신한수(김남희 분)는 최반석의 구체적인 기술 설명에 미래 가치가 있다고 판단, 같은 배를 타겠다고 했다. 그렇게 ‘반스톤 컴퍼니’의 1호 직원이 된 신한수와 ‘COO(최고 운영 책임자)’ 자리를 수락한 당자영, 그리고 상품 기획팀 서나리까지 가세하며 희망찬 미래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인생의 내리막길, 거듭되는 위기 속에서도 물러섬 없이 새로운 길을 선택한 최반석. 그리고 그의 용기 있는 도전에 기꺼이 합승한 당자영, 신한수, 서나리의 의기투합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작은 회사지만 업그레이드된 ‘이상 감지 예측 시스템’을 장착한 반스톤 컴퍼니와 기술을 빼돌리고 한명 이앤씨의 부장으로 옮겨간 한세권. 다시 한번 두 사람이 격돌이 예고돼 그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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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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