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금)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김보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김보성을 향해 "친한 사람이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보성은 "빌려 달라는 액수의 3분의 1 정도를 그냥 준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성은 "진짜 힘든분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나. 확률적으로 빌려주면 못 받더라. 이 양반이 진심인가 확인하고 어려운 상황을 듣고, 진짜 짠하면 준다. 빌려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의리로 주는 것이다. 나중에 일어서면 갚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성광이 "그 사람이 일어선 것 같으면 달라고 하냐"고 묻자 김보성은 "일어서도 안 갚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모 기업체 회장이 됐는데 원금도 안 갚더라. 이해가 안 된다. 그건 의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보성은 "3000만원을 빌려줬는데 못 받았다. 내 통장에도 얼마 있지 않을 때였는데"라며 씁쓸해 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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