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X하준수X김민귀, 사생활 문제로 '비난'
연예계에 불어닥친 양다리 논란
여파로 인해 활동에 '빨간불'
연예계에 불어닥친 양다리 논란
여파로 인해 활동에 '빨간불'

배우 김민귀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인해 양다리 의혹 및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6년간 연애를 했던 전 여자친구라고 알린 A씨는 김민귀가 연애 기간 클럽, 원나잇, 양다리,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일 때도 바람을 피우기 위해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확진 판정에도 접촉이 있었던 자신에게 그 사실을 먼저 알리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민귀의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생활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공유했던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점, 이유를 막론하고 나의 잘못이며 반성한다. 그 친구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5월 22일 방역 담당관으로부터 자가격리에 대한 통보를 받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 장소에서 이탈한 적은 없다. 모두가 조심하는 예민한 시국에 더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을 하지 못한바 논란을 일으켜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 인해 김민귀는 현재 출연 중인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지워질 위기에 처했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김민귀의 역할을 대폭 축소하고 남은 분량 또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처참히 그 두 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다. 그 뒤로 나는 우울증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며 "저 두 사람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하나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H군은 하준수, A양은 안가연으로 밝혀졌다. 이에 하준수는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 않겠다. 상처가 될 만한 일임을 인정한다"면서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것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 전 여자친구가 미안함과 고마움 때문에 날 용서해줬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하준수와 안가연을 향한 비난이 쇄도했다. 그 여파에 두 사람의 SNS 계정은 잠정 폐쇄됐고, 유튜브 채널 댓글창도 막혔다. 더불어 이들이 출연 중인 tvN '코미디빅리그' 게시판에는 출연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폭주했다. 이로 인해 하준수와 안가연은 결국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권민아는 "전 여자친구가 올린 글과 둘 사이의 카톡 내용을 보고 남자친구의 솔직한 이야기들 다 들었다. 전부 거짓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여자친구 입장을 내가 다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나도 남자친구도 바람핀 게 맞다.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전 여자친구와 지인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서 나는 명백한 가해자다. 판단 또한 늦었으며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당연히 잘못을 인정하고 전 여자친구였던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난데없는 AOA 멤버의 사생활 폭로로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사건의 쟁점을 떠나 요점을 흐리는 발언은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안타까운 마음에 응원으로 보답했던 팬들도, 여론도 이제는 모두 등을 돌린 상황이 됐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