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카남'에 새롭게 합류한 '축구의 전설' 최용수-전윤정 부부의 '다정한 일상'이 전해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용수는 가족들에게 "우리 일상 평소 하던대로 하면 돼!"라며 리얼함을 강조한 것과 달리, 방송을 위해 일찍이 구상한 '자상한 아빠' 콘셉트를 연출하는 반전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최용수는 자신의 계획대로 아이들의 부탁을 다정하게 들어주고, 아내 전윤정이 접시를 부엌으로 들고가다 깨트리자 화를 내기는커녕 슬리퍼를 가져다주는 다정다감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가족들과 공원으로 가 부부와 남매 대결구도로 배드민턴 대결을 펼치던 중 거듭되는 아내의 실수에 끝내 폭발하더니 폭풍 같은 잔소리를 퍼붓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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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자신들의 집에 일명 '혀늬네 단식원'을 오픈, '잔혹한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개그맨 이선민과 신기루가 입소를 신청한 상황에서 이선민은 허리둘레 40인치를 넘기지 못해 집으로 돌아갔고, 홀로 남은 신기루는 희쓴 부부에게 가방 안에 숨겨둔 간식 전부를 압수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세 사람이 쑥 향을 맡으며 식욕을 억제하는 명상 시간을 가지던 중 개그맨 김영구가 단식원을 찾아왔고, 희쓴 부부는 두 사람을 위해 부종 제거 운동과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명상으로 이뤄진 초특급 단식원 코스를 진행해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결국 김영구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단식원을 무단 탈출했다. 신기루 역시 김영구를 따라 도망가려 했지만 희쓴 부부의 필사적인 저지에 울며 겨자 먹기로 트레이닝을 이어갔다. 홍현희는 반신욕을 끝낸 신기루에게 '어린이 식품'으로 구성된 한 끼를 제공했지만 신기루는 결국 이성을 잃은 채 냉장고 문을 벌컥 열더니 슈크림 빵과 수박을 꺼내들었다. 신기루가 양손에 음식을 든 채 절규하며 폭식하자, 희쓴 부부가 덜덜 떨며 헛웃음을 짓는 모습이 안방극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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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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