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할아버지 국숫집을 다시 열기 위해 본가로 내려와 있던 도혁은 나비의 이모에게서 나비가 올 거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손수 음식을 만들어 나비를 찾아가 바닷가 나들이를 제안, 차박 캠핑을 즐기며 풋풋한 썸의 분위기를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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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혁은 나비에게 "네가 내 첫사랑이야"라고 깜짝 고백을 전하며 고백도 못 해보고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놔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게 잠시나마 나비와 오붓한 날들을 보내던 그의 앞에 박재언(송강 분)이 나타났고, 나비를 두고 본격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도혁은 항상 타이밍이 문제였다. 10년 전 나비가 서울로 떠나기 전에도, 군대 마지막 휴가를 나와 보게 된 나비를 지켜보기만 했을 때도. 하지만 다시금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지금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흔들리는 나비의 마음을 자신에게 향하도록 만들어 오랜 짝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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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이 출연하는 '알고있지만'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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