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종영
조승우 자살→박신헤와 재회?
복잡하고 어려운 전개, 찝찝한 결말
조승우 자살→박신헤와 재회?
복잡하고 어려운 전개, 찝찝한 결말

하지만 태술이 엿본 “이기는 미래”의 시작은 이제부터였다. 시그마를 죽인 저격수는 업로더를 타고 몇 시간 전의 과거로 돌아간 본인들이었다. 업로더가 있는 성당 지하로 잠입, 에디 김(태인호 분) 모르게 딱 한 번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코딩을 짠 후 업로드하려는 계획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아시아마트 일동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과거로 돌아간 그들은 시그마에게 붙잡힌 태술과 서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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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회차의 태술은 좀 더 오래 함께하기 위해 서해를 선택했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결정을 내렸다. 후회투성이인 과거를 바라보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쳇바퀴만 돌던 운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는 서해에게 “나 찾아와 줘”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렇게 밀입국자들은 모두 사라졌고, 형 한태산(허준석 분)은 돌아왔으며,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태술과 서해의 운명도 바뀌었다. “우리 꼭 다시 만날 거야. 내가 찾으러 갈게”라던 서해의 눈물의 다짐대로, 서해가 또다시 태술을 찾아온 것. 그러나 태술이 자살해 업로더가 만들어지지 않았음에도 어떻게 서해가 태술을 찾아오게 된 건지. 두 사람의 만남이 꿈인 건지, 태술이 환상을 본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 결말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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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청자들도 "나만 이해를 못 하는 거냐", "이 모든 게 꿈?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난거지", "한 세계에 3명의 서해가 있을 수 있나", "역대급 찝찝"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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