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가 걸어온 지난 날
군에서 시작한 '롤린' 열풍
'롤린'→'운전만해'도 역주행
군에서 시작한 '롤린' 열풍
'롤린'→'운전만해'도 역주행
‘롤린’은 얼마 전 한 유튜브 채널에서 브레이브걸스의 무대 영상을 재편집해 올린 것이 큰 화제를 모으며 인기가 수직 상승했다. 해당 영상에는 브레이브걸스의 군 부대 위문공연이 교차 편집돼 있는데, 청량감 넘치는 노래와 톡톡 튀는 안무, 중독성 있는 후렴, 무대를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무대 아래 군인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떼창’은 물론, 현역·예비역을 가리지 않고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추억으로 하나된 댓글이 이 영상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무대 아래에서 춤추는 장병들이 일으킨 흙먼지 바람 속에 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노래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그 어떤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었다. 실제로 선임이 후임에게 인수인계를 할 때 빼놓지 않는 게 브레이브걸스라고 할 정도로 군 내에서 엄청난 팬덤을 갖는다고 한다.
이후 브레이브걸스 멤버 개개인의 매력은 물론 ‘운전만해’, ‘하이힐’ 등 다른 노래들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방송가는 이례적인 행보에 급히 러브콜을 보냈고,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표한 노래로 각종 음악방송,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브레이브걸스가 만들어 낸 기적 같은 반전을 두고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왔기 때문에 얻은 결실’이라고 분석한다. 이에 브레이브걸스가 그동안 역주행 신화를 만들어내기까지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지, 그들이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봤다.
‘하이힐’ 활동 당시에는 간호사, 발레리나, 회사원 등 멤버별로 각기 다른 콘셉트를 맡아 변화를 꾀했다. 건강미를 뽐냈던 이전 곡과 달리 ‘하이힐’은 통통 튀고 발랄한 안무와 멜로디가 특징이다. ‘롤린’의 역주행 여파로 최근 들어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드디어 빛을 보게 된 브레이브걸스. 얼마 전까지 해체를 고려하고 숙소생활을 정리하고 있었다던 그들에게 찾아온 뜻밖의 기적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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