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홍은 오늘(4월 5일) 자신의 재산을 빼돌린 친형과 형수를 민·형사 고소하며 법적 조치에 착수한다
앞서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노종헌 변호사는 박수홍의 친형이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8:2에서 7:3으로 분배하기로 해놓고 배분비율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하고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도 발견됐음을 밝혔다. 특히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의 재산을 횡령했다는 의혹은 3월 29일 박수홍이 직접 인정하며 수면 위로 올랐다. 박수홍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과 형수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 했다. 마지막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홍 사생활 안물안궁…쟁점은 친형의 횡령 [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104/BF.25950871.1.jpg)
손헌수의 우려대로 박수홍 친형 측의 박수홍의 이미지 흠집 내기는 시작됐다.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하기 시작한 것. 박수홍 친형 측은 박수홍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이후 박수홍의 클럽 비용과 품위유지비가 어마어마하다는 둥, 고등학교 2학년 딸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식의 언론 플레이의 시동을 걸었다.
![박수홍 사생활 안물안궁…쟁점은 친형의 횡령 [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104/BF.25950872.1.jpg)
또 박수홍 형제는 설날 이후 갈등이 커지다 6월 들어 완전히 갈라지기 시작했고 박수홍은 부친이 그간 갖고 있던 법인통장도 가져갔다고 했다.
이는 분명한 물타기다. 쟁점은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의 출연료 및 계약금을 횡령하고 법인카드를 개인비용으로 쓴 것,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에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는 점 등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수홍 친형이 대중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여자친구의 나이를 언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자친구라고만 하면 될 걸 굳이 1993년생이라고 명시했기 때문.
하지만 친형의 횡령 사건에서 박수홍의 사생활도 박수홍의 여자친구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박수홍이 아파트를 여자친구의 명의로 변경했다한들 본인 소유의 재산으로 이뤄진 정당한 절차인데 뭐가 문제일까. 박수홍이 과거 클럽을 다녔건 해외여행을 다녔건 연애를 했건, 본인 돈을 본인이 쓴 것일 뿐 친형의 횡령 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박수홍은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친형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법무법인을 통해 공개한 합의안에서도 그의 신사적인 성격이 잘 드러난다.
-서로의 전재산을 상호 공개하고 재산 내역을 합한 후 이를 7(박수홍)대3(친형 가족)으로 분할한다.
-친형 내외는 박수홍을 악의적으로 불효자로 매도한 점, 법인재산 횡령, 박수홍에 대한 정산 불이행에 대하여 분명히 사죄한다.
-본건 합의가 성립될 경우 박수홍, 친형 및 그의 배우자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하여 공개사과하고, 향후 기부나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께 사죄하는 진정성을 보인다. 이에 대한 각서를 작성하고, 재산출연계획을 각서에 명시하고, 이를 반드시 이행한다.
-본건 합의 이후 친형 및 그의 배우자는 박수홍과 상호 간에 화해하고 용서하고, 상호 간에 악의적인 비방을 하지 않는다.

친형의 흠집내기에도 대중은 여전히 박수홍을 응원하고 있다. 오히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법적 대응을 확실하게 하라며 용기를 주고 있는 중이다. 박수홍 측 역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 박수홍의 변호사는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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