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낍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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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탄소년단은 "저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합니다. 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가기도 했습니다"라며 "하물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시안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을 꺼내놓기까지, 또 저희의 목소리를 어떻게 전할지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라면서도 엄중히 주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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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및 폭력 사건이 잇따라 이어지며 '아시아인 혐오'가 세계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각종 SNS를 통해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StopAsianHate)는 해시태그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인종 혐오범죄를 비판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하 방탄소년단 글 전문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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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합니다. 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가기도 했습니 다. 하물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시안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을 꺼내놓기까지, 또 저희의 목소리를 어 떻게 전할지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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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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