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업텐션 비토, 오늘(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인기가요' 출연 아이돌 줄줄이 코로나 검사 진행
촬영 중이던 프로그램 긴급 녹화 중단
'인기가요' 출연 아이돌 줄줄이 코로나 검사 진행
촬영 중이던 프로그램 긴급 녹화 중단

30일 업텐션의 비토가 코로나19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다. 비토는 지난 29일 스케줄 종료 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받아 검사를 받았고, 오늘(3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업텐션은 모든 스케줄을 중단, 멤버들을 비롯해 소속사 관계자 등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대책을 따르고 있다.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는 "업텐션은 향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며, 당사는 다시 한번 아티스트 관리 및 향후 코로나19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방송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방송 관계자 및 관련 스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텐아시아 취재 결과 오늘 오전 촬영 중이었던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 제작진은 비토의 확진 소식을 받고, '인기가요'와 '음악중심' 출연이 겹쳤던 출연진을 확인했다. 그 결과 노라조, 스테이씨, 우아!, 나띠 등 출연진의 절반 이상이 '인기가요'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였고, 제작진은 모든 가수들을 긴급 귀가조치시켰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TEN 이슈] 아이돌 덮친 코로나 공포…시발점은 업텐션 비토](https://img.tenasia.co.kr/photo/202011/BF.24574847.1.jpg)
가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방송국 관계자도 비상이다. MBC는 밀접 접촉자 명단을 파악 중이며 SBS는 전 출연자, 스태프에게 사실을 알렸고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모든 동선 및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는 작업 중이다.

그동안 방송국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에도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NO 마스크'로 촬영을 강행했다. 대중들은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인 마스크 착용도 지키지 않으면서 '방역'을 운운하며 촬영을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여러 번 지적했다.
그러나 연예인들의 'NO 마스크' 출연은 계속 됐고 결국 활동 중인 아이돌이 코로나19에 걸리며 비상 상황을 맞게 됐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송 포맷을 바꿔야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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