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BIFF, 21일~30일 열흘간 축소 개최
각종 행사 취소하고 영화 상영에 집중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거장들 응원 메시지
각종 행사 취소하고 영화 상영에 집중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거장들 응원 메시지
코로나19 시국 속 진행되는 부산영화제는 안전을 위해 띄어앉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영화 상영에 집중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극장 수와 관람객 수는 제한된다. 기존 37개 안팎에 이르던 상영관은 영화의전당 6개 관으로 축소했고 상영 횟수도 영화 한 편당 2~3회에서 1회 상영으로 제한했다. 관객들을 비롯해 행사 관계자가 많이 모이는 야외무대 인사, 오픈 토크 등은 모두 취소됐고, 소규모 모임이나 리셉션 파티도 진행되지 않는다. 대신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비프 포럼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또한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미나리'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계 감독 리 아이작 정이 연출하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한 작품이다. 이외에 지난 9월 베니스영화제에서 막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들도 대기 중이다.
이용관 부산영화제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유수 영화제는 개최가 취소됐지만 부산은 관람객의 시민의식, 방역 시스템을 믿고 개최를 결정했다"며 "방역 당국의 예방수칙에 맞춰 안전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