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게 울린 경적 때문에 분노가 폭발한 남자, 그에게 잘못 걸린 운전자가 최악의 보복운전을 당하는 도로 위 현실테러 스릴러 '언힌지드'가 영화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추석 연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담보'를 비롯, '국제수사' '그린랜드', 그리고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제치고 거머쥔 결과라 더욱 값진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언힌지드'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보복운전'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보복운전'인 '제주 카니발 사건'이 국민들의 큰 공분을 샀고, 최근에는 보복운전을 야기하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극단적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평택 편의점' 사건도 큰 이슈가 됨에 따라, '언힌지드'를 향한 관심이 점차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글래디에이터' '노아' 등 국내에서는 친숙한 러셀 크로우의 극악무도한 캐릭터 변신 또한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필모그래피 사상 최악의 악역으로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뿜어내는 그는 '언힌지드'의 장르적 재미를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언힌지드'는 오는 10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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