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2049 화요 전체 1위
새 친구 송은영 실검 장악
최민용·최강희 과거 인연에 '눈길'
새 친구 송은영 실검 장악
최민용·최강희 과거 인연에 '눈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6.6%, 7.9%, 7.5%로 전주 대비 시청률이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 3.4%로 드라마, 교양, 예능 포함 이날 방송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등극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
이날 ‘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로는 최민용이 오래 전부터 애타게 찾았던 청춘드라마 ‘나’의 주인공 송은영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청춘들은 제작진에게 새 친구 힌트로 1996년 TV 편성표와 비디오 테이프를 전달받았다. 제작진이 건넨 비디오 속에는 송은영, 최강희, 허영란, 김수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MBC 청소년 드라마 ‘나’가 담겨 있었다. ‘나’의 타이틀이 공개되자 최민용은 지난 번 ‘불청’에서도 한번 소환해 당황했던 첫 사랑 최강희와 과거 공개 연인 허영란 언급에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이에 청춘들은 새 친구 픽업으로 최민용을 지목했고, 홀로 새 친구를 맞으러 가는 최민용은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숙소 인근 폐교에서 픽업조를 기다리던 송은영은 최민용과 24년만의 재회에 “하나도 안 변했다. 똑같다”며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이어 은영은 ‘나’ 드라마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오빠가 나 때문에 불편할까봐 걱정이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에 민용은 “불편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자”며 웃었으나,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 “내가 그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지 않은 날이 있었는데 단 하루였다. 그 날이 우리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었다”며 “그 정도로 사랑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5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송은영은 “그동안 이것 저것 일을 많이 했다. 여자 옷 파는 쇼핑몰도 했다. 서른 살 넘어서 첫 알바도 했다. 직업을 찾기 위해 애썼는데, 지금은 계속 몸이 안 좋아져서 엄마 밥 먹으러 21년만에 대전을 다시 갔다”고 근황을 털어놨다.

이날 8.6%까지 치솟게 만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지옥의 물따귀 게임을 한 강경헌과 김광규에게 돌아갔다. 강경헌은 커다란 냄비 뚜껑을, 광규는 조그만 주전자 뚜껑을 방패 삼아 물따귀 게임을 했는데 광규의 신박한 절대 방어술로 강경헌만 흠뻑 젖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선을 뗄 수 없는 긴박감을 안겨준 이 장면은 8.6% 순간 최고 시청률까지 치솟으며 여름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청춘들은 강경헌이 만든 묵밥과 반찬가게 사장 김부용이 가져온 반찬으로 점심 식사를 즐겼다. 청춘들에게 환영의 박수를 받은 송은영은 “김부용의 오래전 팬이었다”고 팬밍아웃을 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용은 오랜만의 방송에 낯설어하는 송은영을 챙기며 그에게만 이야기를 하자 최성국은 “뭔데? 둘이 사귀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부용도 “너 은영이랑 그러면 해트트릭이야. 한 드라마 안에”라고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안겼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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