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첫 정규 선공개 타이틀 '하우 유 라이크 댓' 공개
첫 컴백 무대는 美 NBC 간판 프로그램 '지미 팰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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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는 26일 오후 '하우 유 라이크 댓'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약 1년 2개월 만의 신곡이자 오는 9월 발매될 첫 정규 앨범의 선공개 타이틀로 블랙핑크만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곡이다. 몽환적이면서 웅장한 사운드가 도입부를 압도하고, 곡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파워풀한 비트와 멤버들의 보컬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노래다.

이어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정규앨범과 멤버들의 솔로 활동도 다 계획하고 준비 중이다. 곧 공개될 '하우 유 라이크 댓'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지수는 '하우 유 라이크 댓'에 대해 "블랙핑크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파워풀하고 힙합적인 요소를 넣으려고 노력했다.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강렬한데 점점 곡 변화가 있어서 그 부분에 집중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제니는 "모든 걸 다 공개할 순 없지만, 퍼포먼스 중 댄스 훅이 있다. 멤버들 모두 무릎에 멍이 까맣게 들 정도로 연습을 하다가 누가 누가 더 심하다고 하면서 재밌게 논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와 춤, 스타일링이 하나로 완벽하게 어우러져야 절대적인 시너지가 날 것 같아 매 번 앨범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4명의 멤버들과 스타일리스트 등 모든 스태프가 아이디어를 최대한 낸다"며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걸 내자는 목표로 결과가 좋을 때까지, 시간이 없더라도 끝까지 한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 역시 블랙핑크의 대표적인 기대 포인트 중 하나. 고대 신전을 떠올리게 하는 세트나 거대한 날개 등 상징적 은유를 내포한 조형물의 스케일이 예사롭지 않다.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나오자 로제는 "아직 많은 스포일러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에도 많은 소품들과 다양한 세트장에서 영상을 찍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에 피처링하며 글로벌 협업을 펼쳤다. 제니는 "레이디가가와 통화로 먼저 이야기를 나눴는데, 블랙핑크의 개성과 색이 너무 좋고 음악의 팬이라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영광이었다"며 "데뷔 전부터 존경하고 좋아했던 아티스트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믿기지 않았고, 기뻤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을 통해 리스너들이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었을까. 지수는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이번 노래를 통해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담아서 노래했다"고 강조했다.
블랙핑크를 롤모델로 꼽고 있는 전 세계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로제는 "우리의 음악 좋아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께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당당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늘(26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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