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아역부터 쌓아온 연기 경력 바탕으로 성장
'상속자들' '피노키오' 등 멜로서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
'#살아있다', '콜' 등 장르물 도전 "자연스런 과정"
"뛰놀던 놀이터의 원이 커져가는 느낌"
'상속자들' '피노키오' 등 멜로서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
'#살아있다', '콜' 등 장르물 도전 "자연스런 과정"
"뛰놀던 놀이터의 원이 커져가는 느낌"


이후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등에서는 싱그러운 청춘과 풋풋한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다가갔다. '피노키오', '상속자들' 등을 통해서는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좀비떼의 습격으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탈출기를 그린 영화 '#살아있다'에 대해 박신혜는 생존자 유빈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유빈이 홀로 생존해나갈 때는 다소 힘을 뺀 눈빛과 덤덤한 표정으로, 위기의 순간엔 침착하면서도 대범한 모습으로 캐릭터를 현실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과감한 아파트 활강, 좀비떼와의 아찔한 몸싸움 등 관객들을 놀라게 할 액션 본능도 꺼내놓았다. 박신혜는 "몸 쓰는 연기를 하니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 같았고 박진감 있었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현장에서 (액션 연기에 대해) '왜 지금껏 안 했냐'며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면서 "그동안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작품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멜로 속 이미지가 커서 많은 분들이 내가 몸 쓰는 모습을 상상하지 못하셨을 거 같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박신혜는 "뛰놀던 놀이터의 원이 커져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확장시키는 노력을 멈추지 않으며, 연기에 대해서도,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올곧게 성장해온 박신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아름다운 배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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