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0일, 오늘의 도가니 <특집토론 나경원 vs 박원순>
" />오늘의 도가니
SBS 저녁 8시 45분
오세훈 前 서울시장이 사퇴한 후 보궐선거를 위한 나경원-박원순 후보의 양자구도가 만들어지기까지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은 그야말로 ‘도가니’였다. 야권 측에서 안철수 교수 출마설과 후보 단일화 문제 등으로 고심하는 동안,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장애아동 목욕봉사 현장 공개를 비롯해 끊임없이 각종 논란에 시달려왔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각자의 솥에 불을 지핀 두 후보가 첫 TV토론에 나선다. 오늘 토론을 지켜본 시청자들 중에서 분명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오고 답답한 가슴을 두드리다가 급기야 시청을 중도 포기한다. 마치 영화 를 봤을 때의 그 기분처럼.
2011년 10월 10일, 오늘의 도가니 <특집토론 나경원 vs 박원순>
" />오늘의 예능
SBS 밤 11시 15분
각 토크쇼마다 게스트의 솔직한 모습을 끄집어내는 코너들이 존재한다. MBC 와 KBS 에 각각 골방토크와 몰래 온 손님이 있다면, 에는 ‘좋아요 싫어요’ 코너가 있다. 지인들이나 일반 대중들로부터 자신의 장단점을 들어보는 ‘좋아요 싫어요’의 본래 목적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었으나, 이 코너의 진짜 묘미는 게스트의 뒤끝 있는 리액션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장혁처럼 평소 이미지가 과묵하고 젠틀한 게스트가 출연했을 때 그 재미는 더 커진다. 과연 랩퍼 TJ 시절이나 최근 KBS 에서 보여준 립싱크 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래서 세 MC가 그 랩을 다시 보여 달라고 끈질기게 부탁할 때, 이 남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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