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30 TTC 7관
한 편의 영화라기보다는 혼을 쏙 빼놓는 콘서트와도 같다. 20세기 캐나다의 유명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삶을 조명한 (이하 )는 그렇게 가슴 깊이 음악을 남기는 영화다. “제임스 딘과 같은 아이콘”으로 불리던 굴드는 바흐 해석에 뛰어났고, 그 중 은 현재까지 한 번도 절판되지 않았다 한다. 에는 굴드 특유의 허밍이 섞인 녹음실황을 비롯해 친구, 연인, 동료들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과 아이들을 지극히 사랑했던 그의 비공식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특히 32세에 콘서트 연주를 마감하고,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녹음작업에 집중했으며 클래식 외적인 행보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굴드의 삶을 찬찬히 쫓아가는 이 영화가 다 끝나는 순간 누구라도 이렇게 외치게 될 것이다. “Oh my god, This guy is genius.”
글.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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