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오늘(27일) 구혜선과 이혼 소송 중 첫 공식석상... '파경' 관련 입 열까 (종합)
입력 2019.11.27 10:02수정 2019.11.27 10:02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안재현./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안재현(32)이 구혜선(35)과 이혼 소송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 열린다. 이날 자리에는 오진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현, 오연서, 김슬기 등 드라마의 주역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재현은 지난 8월 아내 구혜선과의 파경 소식이 알려진 이후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서는 만큼, 이와 관련해 심경을 밝힐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안재현은 구혜선과 KBS2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1년여의 열애 끝에 2016년 결혼했고, SNS를 통해 신혼의 달달함을 전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고,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신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안재현에게 이혼합의서 초안을 보냈다’는 입장을 냈고 구혜선은 “배신감에 오간 이야기일 뿐 합의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배우 구혜선(왼쪽), 안재현./ 사진=텐아시아DB
이후 안재현을 향한 구혜선의 폭로가 시작됐다. 안재현은 8월 21일 자신의 SNS에 “과정을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 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자신도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며 이혼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중인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언급했고 증거 사진을 남편 컴퓨터에서 찾아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오연서, 김슬기 등에게 불똥이 튀었고 드라마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가해졌다. 배우들은 ‘염문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자있는 인간들’ 포스터./사진제공=에이스토리
9월, 안재현이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이혼 소송이 시작됐다. 이가운데 안재현은 오늘 오전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구혜선과의 파경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질 것을 감안하고,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자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