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송된 ‘열혈사제’에서 김해일(김남길)은 이중권(김민재) 계략으로 위기에 처했다. 이중권은 “다른 사람은 해치지 말라”는 김해일의 부탁을 비웃듯 김해일의 주변 인물들을 위협했다. 이중권이 보낸 살인병기들은 서승아(금새록)와 구대영(김성균) 등 강력팀 형사들을 공격해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이에 분노가 차오른 김해일의 엔딩 장면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런 가운데 11일 ‘열혈사제’ 제작진은 김해일과 이중권의 대면 현장을 공개했다. 그 어느 때보다 서늘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 김해일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김해일은 이중권을 매섭게 노려보고 있다. 어둠 속에서도 번뜩이는 김해일의 눈빛과 날카로운 표정은 숨막하는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어진 사진에서 김해일은 이중권의 얼굴을 한 손으로 일그러뜨리고 있다.
무엇보다 두 남자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신경전이 시선을 강탈한다. 김해일이 뿜어내는 압도적 분위기 속에서도 이중권은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김해일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김해일이 어떤 반격을 준비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