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사진제공=MBC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사진제공=MBC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소유진, 윤종훈의 ‘침대 위 진실 공방’이 포착됐다.

‘내 사랑 치유기’에서 소유진과 윤종훈은 각각 바람 잘 날 없는 시댁 임치우와 철부지 남편 박완승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박완승(윤종훈)은 친정 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내 임치우(소유진)를 속이고 고교 동창 장미향(김소라)과 나들이들 떠났다. 식사를 하던 중 장미향의 기습 뽀뽀를 받고도 자신이 기혼임을 밝히지 않아 임치우에게 또 한 번 시련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의 ‘침대 위 부부 싸움’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극 중 친구 아버지 장례식장에 다녀온다던 박완승이 연락도 없이 외박까지 하고 들어오자 임치우가 의심하는 장면. 임치우는 정장이 불편할까 옷까지 챙겨 갔던 박완승이 정장 차림 그대로 집에 돌아오는가 하면, 피곤하다고 침대에 바로 누워버리는 모습을 보고 추궁하려 나선다. 이어 풀이 죽은 임치우와 불안해하는 박완승이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지난 12일 일산 MBC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소유진과 윤종훈은 촬영이 준비되는 동안 극 중 임치우, 박완승 부부의 세트에서 편안하게 대사를 주고받는가 하면, 대사마다 장난기 가득한 애드리브를 건네며 호흡을 맞춰가는 모습으로 세트장에 훈훈한 분위기를 전파했다. 이내 촬영에 들어가자 남편을 꿰뚫어 보는 예리한 아내 임치우와ㅏ 도둑이 제 발 저리는 남편 박완승으로 변신해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소유진, 윤종훈은 빈틈없는 표현력으로 극 중 8년 차 부부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티격태격’ 싸움을 하던 두 사람이었다면 앞으로는 사고뭉치 남편으로 인해 한층 더 심해진 부부 싸움을 벌이게 될 것이다. 앞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펼쳐질 ‘우승 부부’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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