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가 배우 공유의 섭외를 거절했다가 진땀 빼야 했던 일화를 오는 9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에서 밝힌다.
이날 ‘전설의 조동아리: 내 노래를 불러줘’ 코너는 여름 사냥꾼 특집으로 꾸며진다. 그룹 코요태, 장덕철, 가수 크러쉬와 청하가 출연한다.
앞선 녹화에서 크러쉬는 예정돼 있던 홍콩 여행 때문에 공유의 팬미팅 거절을 거절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행 당시) 때마침 홍콩에 있던 유희열이 부른 술자리에 갔는데 알고 보니 홍콩에서 열린 공유 팬미팅의 뒤풀이였다”며 “공유를 보고 너무 죄송해서 고개도 못 들었다”고 털어놨다.
절친한 사이인 축구선수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크러쉬는 “손흥민, 류준열과 축구 게임을 자주한다”면서 “손흥민이 게임에서 팀을 꾸릴 때 자신을 모델로 한 캐릭터를 꼭 포함시킨다. 특히 ‘손흥민’으로만 골을 넣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MC들은 크러쉬의 화려한 인맥에 깜짝 놀랐다. 또한 김수용은 크러쉬의 재치 있는 입담에 감탄하며 그에게 언변에 대한 조언까지 구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