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그남자 오수’ 8회에서는 오수(이종현)가 유리(김소은)를 진심으로 위로 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오수가 해외 출장에 가 있는 동안 유리의 어머니가 갑자기 위독해졌다. 오수는 이 사실을 귀국해서야 알게 된 상황에서 한걸음에 달려가 힘들어하는 유리를 안았다. “나한테 기대라”는 따뜻한 말로 유리의 눈물을 쏟게 했다.
이날 오수가 유리에게 보여준 따뜻한 면모는 효진(김연서)을 대하는 태도와는 사뭇 달랐다. 오수는 자신에게 계속호감을 표시하는 효진은 딱 잘라 거절하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유리에게는 “무슨 일 생기면 나한테 와라”라며 한없이 자상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듯 오수는 그 동안 신경 쓰였던 유리에게 점차 마음을 열게 되며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됐다. 특히 이를 연기하는 이종현은 사랑에 서툰 감정을 소화하는 동시에 좋아하는 여자에게만큼은 힘이 되고자 하는 든든함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