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 윤상현·유인영이 첫사랑 상대에서 10년만에 재회한다. 풋풋한 첫사랑에서 갑을 관계로 뒤바뀐 이들에 시선이 집중된다.
‘손 꼭 잡고’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을 그리는 멜로 드라마다.
윤상현은 재기를 꿈꾸는 천재 건축가이자 남현주(한혜진)의 남편 김도영을 연기한다. 유인영은 재력·지위·미모까지 갖춘 미국 투자금융회사의 아시아지부 이사 신다혜 역을 맡았다.
도영과 다혜는 첫사랑의 상대다. 다혜가 돌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도영은 영문도 모른 채 이별을 맞이했다. 이제는 아내 현주와 행복을 꿈꾸던 중 우연치 않게 다혜와 재회한다.
공개된 스틸 속 윤상현과 유인영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윤상현이 말끔한 슈트 차림으로 프로페셔널한 건축가로서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가운데 유인영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는 당황과 충격이 담겨 있다. 유인영은 그대로 굳은 윤상현 앞에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서 있다. 두 사람이 과거 풋풋했던 첫사랑에서 클라이언트와 하청업자 관계로 10년만에 다시 만난 모습이다.
‘손 꼭 잡고’ 제작진은 “윤상현과 유인영은 현장에서 서로 장난을 치기도 하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허물없이 지내고 있다. 이와 같은 두 사람의 케미가 빚어낼 연기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손 꼭 잡고’는 오는 21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